靑韻 〈가람 고813. 5-C422c〉 편자 미상, 연기 미상---〉 20세기 초반? 1책(61매), 필사본, 20. 5 31. 6cm.
고려와 조선 시대의 士人들로부터 노비와 백성의 부인에 이르는 여러 유명한 詩人들 의 시 및 시를 둘러싼 일화를 수집 편찬한 책이다. 조선후기 야사류의 흐름을 이어받 아 20세기 초반 일본에 유학 중인 편자가 편찬한 것으로 보인다. 책의 첫머리에는 日 本 東京 上野 帝國圖書館의 소장본들을 필사 정리하였다고 기록하고, 참고한 도서들을 부기하였다. 대개 4종류의 서적이 참고되었는데 먼저 朴亮漢이 찬한 《梅翁閒錄》에서 는 金業男과 洪宇定 등 2인이 시문으로 능하였음을 抄錄하였다. 이어서 具樹勳이 찬한 《二旬鹿》에서는 宋時烈, 李瑞雨, 李陸, 趙持謙, 韓泰東, 趙國在, 李白軒, 趙龜錫, 徐必遠, 金昌翕, 具 , 林姓의 딸, 李文輔, 李世璡 등 14인의 시문과 관련한 일화를 초 록하였다. 또한 柳肅之(光翼)가 찬한 《楓巖輯話》에서는 趙光祖, 許筠, 朴泰定, 崔文 憲, 朴 , 朴淳, 李恒福, 鞠涵, 趙云 , 李德馨, 李元翼, 宋夢寅, 鄭 , 金尙憲, 趙憲, 洪柱元, 鄭雷卿, 曺友仁, 李啓玄, 李太芳, 李 , 趙世煥, 權愈, 金昌翕, 吳道一, 尹世 紀, 李東彦, 魚有鳳, 洪世恭, 士人 韓生의 妻 李氏 등 36인의 명단과 시문에 얽힌 일 화를 기록하였다. 마지막으로 편자 미상의 《修眉淸史》에서는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 에 걸치는 인물들의 시화를 수집하였는데, 먼저 朴寅亮, 睿宗, 金富軾, 安置民, 鄭敍, 崔滋 등 고려 시대의 인물과 그들의 詩 및 관련된 일화 그리고 辛 , 元松壽, 姜淮伯 등을 비롯하여 柳雲, 李孟畇, 尹孝孫, 南孝溫, 洪貴達, 趙之瑞, 崔溥, 李荇, 朴誾, 李 瑀, 朴祥, 南 , 金淨, 休靜, 姜渾, 李山海, 李 , 姜沆, 李舜臣, 劉希慶, 鄭蘊, 李敏求 , 洪翼漢, 吳達濟, 鄭斗卿, 朴燁, 李恒福, 李瑞雨, 李玄祚, 李宜繩, 崔應賢, 李壽仁, 孫必億, 京江村女, 丁志遜, 李姓子, 孝寧大君, 端宗, 成三問, 林悌, 兪好仁, 李約東, 崔叔精, 李爾瞻, 鄭希良, 金淨, 金湜, 李 , 南袞, 朴紹, 金德 , 李 光, 安聖時, 趙鎭 簡, 兪彦鎬의 노비인 李丹田, 申 , 金建淳, 李公遂, 具鳳瑞, 申維翰, 韓在濂, 權常愼 의 妻 등에 이르는 76인의 시와 관련한 기이한 일화를 수록하였다. 기록의 대상이 儒 者에서 王 그리고 노비와 여류 시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.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시가 연구에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. (김 호)